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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강도우미 우주파파입니다.
오늘은 세대별 항암제 의미와 용법, 부작용,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1세대 화학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는 무분별하고 빠르게 분화하는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항암효과를 가집니다.
세포의 분화를 위해서는 유전자(DNA) 복제가 필수적인데, 많은 종류의 세포독성 항암제는 DNA에 직접 결합하여 구조를 손상시키거나, DNA 복제와 세포 생존에 필요한 대사과정을 방해하거나, DNA 합성에 필수적인 효소(DNA 회전효소, topoisomerase)를 저해하거나, DNA 복제과정에서 염색체 분리를 담당하는 미세소관(microtubule)을 방해하는 등의 방법으로 암세포의 DNA가 복제되는 과정을 방해합니다.
그 밖에 항암효과를 가진 항생물질 혹은 암세포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세포를 정상세포로 분화시키거나 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진 세포독성항암제들도 사용됩니다.
빠르게 분화하는 특성을 가진 정상세포(예, 골수의 조혈모세포, 모근세포, 장내 점막세포 등)들도 세포독성항암제에 의해 공격받기 때문에 백혈구 감소, 탈모,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시: 일반적인 화학항암제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2세대 표적항암제
2세대 항암제로 알려져 있는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에 나타나는 특정 단백질이나 특정 유전자 변화에 작용하여 암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신호전달을 차단합니다.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와는 달리 정상세포에는 작용하지 않으며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합니다.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표적에 결합하여 자연살해세포가 결합하게 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나, 신호전달에 관련하는 효소(티로신키나제, tyrosine kinase)에 결합하여 효소 작용을 방해합니다.
또는 혈관이 빠르게 생성되는데 필요한 요소(혈관상피세포성장인자,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등에 결합하여 암세포가 성장하고 증식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세포독성항암제와는 달리 정상세포에는 작용하지 않으며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특정 유전자 변이로 인한 암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용이 제한적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물의 치료효과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3세대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제는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인공면역 단백질을 투여하여 면역체계를 자극시킨 후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합니다.
인체의 면역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암세포들이 정상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만들어 내는 면역회피물질(면역체크포인트, 예, PD-1, PD-L1, CTLA-4 등) 등의 작용을 저해하여 기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거나, 면역세포를 직접 사용하여 인체의 세포면역 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가 주로 발생시키는 탈모, 골수기능저하 등의 부작용이 적고, 표적항암제의 내성 발생위험을 개선한 약물입니다.
그러나 갑상선질환, 간염, 폐렴 등의 부작용이 여전히 보고되고 있고, 기존의 항암제에 비해 매우 고가이며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용법
항암제의 선택은 암의 종류 및 진행 정도,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 최근까지의 연구결과 등을 반영하여 이루어집니다.
한가지 종류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나, 항암효과를 증진시키고 한 가지 약제에 대해 치료효과가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2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병용하는 복합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암제의 용법 및 투여용량은 항암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각 항암제의 용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항암제의 용량은 일반적인 약과는 달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농도범위가 좁기 때문에 용량 결정에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 키와 몸무게를 반영한 체표면적을 기준으로 계산하며 그 밖에 나이, 영양상태, 골수기능, 신기능, 간기능,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최종 투여용량이 결정됩니다.
항암제의 치료 스케쥴은 일반적으로 ‘투여주기(cycle)’ 단위로 설정합니다.
한 투여주기는 3~4주 정도이고, 이 중 1~5일 정도가 치료기간이며 나머지는 휴약기입니다.
약물에 따라서는 투여주기가 1~2주가 되기도 합니다.
휴약기간에는 정상세포가 회복되기를 기다려서 다음 투약주기를 진행하게 되며, 투약 전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통해 환자의 신체가 충분히 회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치료기간과 횟수는 암의 종류 및 병기, 항암제의 종류, 항암제 치료에 대한 치료효과 정도, 부작용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작용
항암제 종류에 따라 부작용의 종류, 발생빈도, 정도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각 항암제의 부작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포독성항암제의 경우 암세포뿐 아니라 빠르게 분화하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며, 위장관의 점막, 모근세포, 골수, 생식계 세포들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골수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이나 빈혈,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메스꺼움, 구토, 입안 염증, 식욕저하, 설사 및 변비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과 탈모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의 경우 비교적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하면서 선택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에 세포독성항암제가 나타내는 골수기능저하나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은 적은 편입니다.
대신 여드름성 피부발진, 손발톱 주위염, 손발바닥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지고 피부가 붓거나 벗겨지는 수족증후군, 설사, 심장 독성, 고혈압, 간질성 폐렴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간질성 폐렴: 폐에서 산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폐포(허파꽈리)의 벽과 폐포 주위 조직인 간질(interstitium)에 나타나는 비감염성, 비종양성 염증 질환을 말합니다.
주의사항
- 항암제의 주사 방법이나 약물 종류에 따라 주사 시 통증에 차이가 있습니다. 과민반응, 주입 관련 부작용, 주사액의 혈관 밖 유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두드러기, 호흡곤란 증상, 심한 주사부위 통증, 따끔거림 등의 불편감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항암제 치료 중에 38도 이상의 발열, 심한 구토나 설사, 호흡곤란 및 심한 부작용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발열이 날 경우, 감염이 의심되므로 병원 방문 전 해열제를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표적항암제 중 일부 알약으로 복용하는 약물의 경우,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의사의 지시대로 복용하도록 합니다. 식사에 의해 흡수 정도에 차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약물 복용과 식사와의 간격을 지켜서 복용하여야 합니다.
- 특정 음식은 일부 항암제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미치므로 약물치료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몽이나 자몽주스가 일부 약물의 대사를 촉진시켜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항암제 (약학용어사전)